우리가 영화를 얘기할 때 감독의 이름을 먼저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봉준호, 박찬욱, 류승완과 더불어 외국인 감독으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한국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놀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세계 최초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을 통해 탄생한 핵폭탄 ‘리틀 보이’로 우리나라를 일본에서 해방시켜 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이야기할 예정. 그것도 폭파 장면의 필수인 CG 작업 없이.
인간에게 불을 훔쳐 선물하고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영원의 형벌을 받은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에 비견되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세상을 파괴하고 고통 속 인생을 마감한 오펜하이머.
모든 것이 CG로 대체된 지금 핵 폭파를 영상으로 촬영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대서사가 기대된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 영화 ‘오펜하이머’
핵폭탄으로 광복을 맞이한 8월 15일 대개봉!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오펜하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