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책으로 태어난다면?

카테고리 컬쳐
작성자 hookmeup
작성일 2022-11-20

 

애정하는 감독·영화·드라마가 주는 감동과 여운을 다시, 오래도록 느끼고 싶다면? 플레이 버튼을 반복해 누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박찬욱 감독이 책으로 태어난다면? 데뷔 30주년 기념 도서 ‘마침내, 박찬욱’

마침내 박찬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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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박찬욱’은 박찬욱 감독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기획 도서다. 지난 10월 28일에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이미 목표 금액의 3배가 넘는 2억 이상을 펀딩하는데 성공했다.

‘마침내, 박찬욱’에는 월간 ‘스크린’에 기고했던 박찬욱 감독의 칼럼, 칸영화제 현지 취재로 담은 <헤어질 결심>의 리미티드 인터뷰, 박찬욱 감독의 오랜 동료들이 전하는 ‘박찬욱의 초상’ 등 박찬욱의 영화 세계를 집대성한 단독 콘텐츠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책의 모양새도 눈길을 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오마주 한 듯 아름답고, 실험적이다. 표지는 검정 가죽과 은박 형압으로 단순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했으며, 시간이 흘러도 존재감이 바래지 않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상징하기 위해 ’진공 압축 패키지‘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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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박찬욱> 구매시 소장할 수 있는 2종의 리미티드 아트 굿즈도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그중 하나는 옥스퍼드 레고로 제작한 박찬욱 감독의 ‘리미티드 피규어 캐릭터’ 10종. 할리우드에서는 인기 영화의 ‘리미티드 피규어 캐릭터’ 제작이 흔한 일이나 한국에서는 드물어 더욱 특별하다.

다른 하나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압축한 ‘디오라마 씨어터’.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에서 고른 10개의 공간을 2개의 입체 슬라이드로 구현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침내, 박찬욱>은 11월 27일까지 텀블벅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좌표는 여기

 

드디어 나온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 무삭제 작가판 대본집, 예약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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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보는’ 감동을 ‘읽는’ 감동으로 치환하는 대본집. 올해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대본집이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작은 아씨들: 정서경 대본집 세트>는 전 2권 세트로, 총 12부의 대본을 담았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박찬욱 감독과 호흡해온 정 작가의 대본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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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원을 둘러싼 가난한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정서경 작가만의 특별한 서사와 문체로 각색한 작품이다. 책에는 방송 과정에서 수정됐던 장면, 대사 등을 되살린 무삭제 작가판 대본이 수록돼 드라마와 비교해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서경 작가 단독 인터뷰, 캐릭터 설정 및 결말의 비하인드도 함께 수록했다.

표지는 등장마다 모두를 긴장하게 한 ‘푸른 난초’, 미스터리한 비밀을 담고 있는 ‘분홍구두’를 소재로 고전 동화 같은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초판으로 제작되는 도서에는 각 오브제를 양면으로 한 북마크 굿즈가 포함돼 있어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작은 아씨들: 정서경 대본집 세트>는 12월 9일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빠져든다, 빠져들어… 청춘 영화 <동감>의 풋풋한 감성을 OST로

영화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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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꽂히는 순간 영화 속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음악이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동감>의 OST도 그렇다. 영화 <동감>의 풋풋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여운을 간직하고 싶다면,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OST를 추천하다.
영화 <동감> OST는 엔플라잉, 츄, 미노이, 이무진 등 젊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너에게로 가는 길’, ‘고백’, ‘개똥벌레’, ‘습관’, ‘늘 지금처럼’ 등 90년대 중·후반, 2000년대 초반 명곡들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박상민의 ‘너에게로 가는 길’은 엔플라잉이 경쾌한 비트와 시원한 고음으로, 박혜경의 ‘고백’은 츄는 귀엽고 산뜻한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6일에는 가수 이무진이 부른 ‘개똥벌레’와 미노이가 부른 ‘습관(Bye Bye)’이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뮤지션들도 OST에 참여했다. 윤하가 부른 ‘편지’는 가수 김광진이 2000년에 발매한 노래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해오며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오는 25일에는 가수 황치열이 부른 ‘너를 위해’가 발매될 예정이다. ‘너를 위해’는 2000년 발매된 가수 임재범의 대표곡이다. 훅미업 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