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첫 스릴러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촬영 2년 만에 10월 26일 개봉한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도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완벽한 진술을 위해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전개되는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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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심리전과 한치에 양보 없는 팽팽한 대화. 모든 증거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지키려는 유민호와 그의 심리를 이용하고, 허를 찌르는 양신애의 날선 대화가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을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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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이 미뤄지면서 ‘자백’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에는 세계적인 장르 영화제인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연이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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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은 2017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오리올 파울로 감독)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큰 틀은 가져왔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원작과 달라지며, 예기치 못한 결말로 향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의 결말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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