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따숩다
연말연시 기부 소식, 우리 배우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 계층을 돕는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연말, 지친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첫 엄마 역할에 도전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 배우 신민아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다. 올해도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아산병원 등 매년 기부하는 여러 기관에 2억 6천만 원을 전달했다. 신민아와 공개 열애 중인 김우빈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동의 환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신민아가 2009년부터 기부한 누적 금액은 33억 원에 달한다.
올해 영화 <브로커>로 데뷔해 칸 국제영화제에까지 진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연말에 소외 계층에게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데뷔 이후 팬클럽 ‘유애나’와 자신의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기부금은 희귀질환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다>에서 달달한 로코 연기를 선보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어린이 환자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20억 원이란 거액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쾌척했다. 이번 후원금은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 등으로 갈등을 빚은 이승기는 “미정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연말에 기부한 20억 원은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미정산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 가운데 일부다.
2022년 드라마 <욘더>, <우리들의 블루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한지민도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따뜻한 기부에 동참했다. 쪽방촌 및 독거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난방비 5,000만 원을 기탁한 것. 기부금은 독거 어르신의 난방비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한지민은 올해 어린이날에는 국제구호단체에 5,000만 원을, 8월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1인 2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은 중증장애아동시설인 한사랑마을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앞서 지난여름에도 집중호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했었다.
지난 30일에 베일을 벗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의 배우 김남길은 올해 특별한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3일,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오르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2022 김남길의 우주최강쇼-길리버스’를 열어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 기부행사는 김남길이 대표를 맡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가 주최하는 시그니처 쇼로 김남길이 직접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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