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는 대세 배우 고윤정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 보그 코리아 12월 호에 첫 화보를 공개했다. ‘One Fine Day’라는 콘셉트로 촬영된 화보에서 고윤정은 핑크·그린·블루 등 다채로운 컬러의 2022 윈터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스타일리시한 룩을 자유자재로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tvN 새 토일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 2) 포스터 속 청초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고윤정은 오는 12월 10일에 첫 방송하는 <환혼 2>에서 주인공 ‘낙수’ 역을 맡았다. <환혼 2>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고윤정은 지난해 방영된 <환혼>에서도 낙수로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낙수는 지나가는 자리마다 사람들의 목을 떨구는 무자비한 살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무덕이’의 육체에 갇혔던 낙수가 <환혼 2>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윤정은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다. 데뷔 전, ‘대학내일’ 표지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으며, 2019년 3월,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김소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JTBC <로스쿨>에 연이어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에서 대학생 ‘조윤정’ 역할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이정재 감독이 직접 캐스팅 했다는 후문.
한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972년 마리떼 바슐르히,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패션 브랜드다. 스톤워싱·배기진·엔지니어드진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데님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디자인을 캐주얼에 접목하는 실험적인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마리떼’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소위 ‘X세대’로 불리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국내 의류업체 레이어가 판권을 사들여 현재는 ‘더현대 서울’ 매장을 비롯해 여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화보에서 고윤정이 착용한 2022 윈터 컬렉션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