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재밌다! <아바타 2> 보기 전에 알아야 할 3가지

카테고리 컬쳐
작성자 hookmeup
작성일 2022-11-29

 

무려 13년 만이다. 영화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영화의 정식 제목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이하 아바타 2)에서 알 수 있듯, 이번엔 신비의 판도라 행성의 바다가 주 무대다. 지난 9월 공개된 푸티지 영상을 통해 ‘아바타가 아바타를 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아바타 2>는 12월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개봉을 앞두고, <아바타 2> 대한 세 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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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들 그대로, 전작과의 연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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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은 총 5편으로 완결 예정인 <아바타>(2009년)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전작으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뒤의 판도라 행성에는 인간의 삶을 포기하고 나비족이 된 전작의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아내인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돼 살고 있다. 그러나 인간과의 갈등과 무자비한 위협이 다시 시작되고,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판도라 행성의 또 다른 터전, 바다로 긴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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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년이 지났음에도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스티븐 랭, 시고니 위버 등 <아바타>의 주역들이 <아바타 2>에 그대로 합류했다. 복수를 위해 3m 크기의 아바타로 돌아온 마일즈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 분)은 전편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나비족 아바타를 개발하는 등 아바타 프로젝트 전체를 책임졌던 과학자 그레이스 박사(시고니 위버 분)도 재등장한다. 마일즈 쿼리치 대령과 그레이스 박사 모두 전편에서 사망한 터라 어떤 상황으로 부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종족이 등장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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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는 새로운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아바타 2>에는 새로운 종족이 등장한다. 환상의 산호섬에서 수백 년 동안 살아 온 부족으로 이름은 ‘메카예나’이다. 토노와리(클리프 커티스)와 로날(케이트 윈슬렛)이 이끄는 이 부족은 나비족의 ’해군 특수부대 버전’이라고 해도 될 만큼 바다에서 강인하고 용맹한 면모를 드러낸다. 바다 환경에 적응해 나비족보다 꼬리가 더 두껍고, 피부는 상어와 비슷한 색인데, 외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가진 종족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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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확장한 <아바타2>는 전편에 이어 압도적인 영상미와 시각적 쾌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편에서 크리처를 타고 날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멋진 수중 크리처와 헤엄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넓고 깊은 바다의 장엄함은 3D로 구현했으며, 수상 전투 장면 등은 13년간 기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확인시켜줄 기술의 집약체다. 카메론 감독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며, 어떤 영화에서도 경험한 적 없는 수중 세계의 경이로운 비주얼과 강렬한 전투 신을 자신했다.

 

이건 4D로 봐야 해, 그런데 4D가 한국 기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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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는 3D를 기본으로 제작됐지만, 4D와 스크린X 등의 포맷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내세운만큼, 오감을 동원해 영화를 ‘경험’ 할 수 있고, 시각적 확장성이 큰 특수 상영관의 상영이 필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CJ CGV는 바람·물·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의자를 결합한 특별관 4DX와 좌우 벽면까지 총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X로 <아바타 2> 관객 확보에 일찌감치 나섰다. 메가박스의 돌비 시네마, 롯데시네마의 수퍼 플렉스 G 등 대형 스크린과 음향을 갖춘 특별관 역시 <아바타 2> 상영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판도라 행성 바다의 화려한 비주얼, 물속과 육지를 누비는 다양한 생명체의 장대한 움직임은 다양한 효과를 주는 특별관에서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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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2>에 대해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CGV가 4DX와 스크린X 용으로 재편집한 버전이 전 세계 4DX, 스크린X 특별관에서 상영되기 때문이다. 4DX의 경우, 감독의 연출 의도와 관람객의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션 및 특수효과를 영화 장면에 정확히 연동하는 에디팅을 거친다. 스크린X 역시 포맷에 맞는 스토리 보딩, 촬영, 편집에 관한 후반작업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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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감독은 “나 역시 TV나 OTT를 보지만, 영화적인 경험은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만 봐야 하는 집단적 경험”이라며 “쉽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하고, 그래서 손꼽아 기다린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체험하는 것이 영화로, ‘아바타’도 바로 그런 영화”라고 말했다. 카메론 감독은 팬데믹 기간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 온 관객들을 다시 상영관으로 불러 모을 수 있을까. 2주 후부터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훅미업 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