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떠나는 경기도 스키장 2곳

작성자 hookmeup
작성일 2023-01-11

 

 

“스키장”

시린 겨울에도 사람들의 열기로 늘 뜨거운 곳. 춥고 건조한 겨울을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는 이유. 스키장은 그런 존재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키장으로 향하는 긴 여정이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내일 당장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 여자친구의 집이 엄해 장시간 외출이 제한되는 연인들. 아직 면허가 없는 갓 20살이 된 성인들. 이들에게 스키장 여행은 더욱이 쉽지 않은 여정으로 다가온다.

그럼 그들에게 묻겠다. “경기도 스키장은 어떤가?”

퇴근 후 향하는 근처 헬스장 같은. 여행이 아닌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 향하는. 면허 없이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떠나는 그런 스키장. 그 모든 이들에게 경기도 스키장은 아주 만족스러운 목적지가 되어줄 것이다.

굳이 힘들게 이동할 필요 없다. 가볍게 이동해서 뜨겁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스키장 2곳을 바로 살펴보자.

 

곤지암리조트

“오늘은 헬스장 대신 스키장 가야지. 지하철타고.”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 서울 강남역에서 약 3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으로서 강원도 스키장 못지 않은 방문객 수를 자랑한다. 게다가 배차 간격이 짧은 광역버스와 심지어는 지하철로도 닿을 수 있는 이곳. 곤지암은 전국에서 이동이 가장 편리한 스키장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답게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곤지암의 필살 무기인 정상에서부터 즐기는 약 1.8km의 초중급자용 코스부터 스키장 곳곳에 마련된 강습 전용 공간까지. 그 누구에게도 곤지암을 방문하는 데 제한 사항은 없다.
리프트권은 시간제로 운영되어 원하는 시점부터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이 가능하다. 리프트 또한 4~6인승으로 빠른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주소: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리프트 운영:
주중 (월~금), 공휴일 전일: 09:00~02:00
토, 일, 공휴일: 09:00~02:00

*리프트권:
1H, 2H, 3H 4H, 6H (시작시간 설정 가능. 시간 끊어서 사용 불가.)
*리프트권 가격 및 할인 정보는 곤지암리조트 및 주변 렌탈샵 참고

*정설시간: 17시~19시 (슬로프 입장은 가능하지만 정설 진행 구간은 이용 제한)

*대중교통: 지하철(신분당선 및 경강선) / 서울 광역버스(강변역, 잠실역, 삼성역) / 유료 픽업셔틀(잠실역)
자세한 내용은 곤지암리조트에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2021~2022 시즌 기준. 티맵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스키장 1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강남역 기준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과의 일체감’ 이라는 모토에 맞게 지리적으로 그 위치가 매우 훌륭하다. 그 덕에 강원도의 산경 못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와 수도권의 기후적인 단점이 인색할 정도의 우수한 설질을 보유. 지산스키장은 직장인들에겐 이미 ‘야간 스키의 명소’로서 정평이 나 있다.

 

지산의 슬로프는 초급자보다는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춘 스키어 및 보더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6인승 고속리프트와 더불어 1.5km에 달하는 중급자용 코스도 갖춘 이곳. 아찔한 설경을 뒤에 업은 채 최상의 질로 코딩된 눈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라이딩에 방문객들은 홀린 듯이 지산을 재방문하곤 한다.
리프트권은 곤지암리조트와 동일하게 시간제로 운영되니 참고할 것.

 

*주소: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로 267

*리프트 운영:
주중 = 월~목: 09:00 ~ 02:00 / 금: 09:00 ~ 04:00
주말= 토: 09:00 ~ 04:00 / 일: 09:00 ~ 02:00

*리프트권:
2H, 3H 4H, 6H (시작시간 설정 가능. 시간 끊어서 사용 불가.)
리프트권 가격 및 할인 정보는 지산포레스트리조트 및 주변 렌탈샵 참고

*정설시간: 일~목: 17:00~18:30 / 금: 17:00~18:30 / 토: 23:00~24:00 (슬로프 입장 불가)

*대중교통: 시외버스(동서울터미널) / 고속버스(강남고속버스터미널)
자세한 내용은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스키장 추위

+ 아무리 옷을 껴입고 핫팩을 터뜨린다 해도 강원도 산길의 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온이 낮은 덕분에 좋은 설질이 유지되는 것도 맞지만 추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필자가 최근에 강원도 평창에서 야간 스키를 탔을 땐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내려가곤 했다. 만약 본인이 추위에 약한 몸을 가졌다면, 경기도 스키장은 그런 점에서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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