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폼 미쳤다
문화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전시회. 사진 찍기도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각종 전시회 사이 최근 폼이 미친 곳이 있으니, 바로 ‘미디어아트’ 전시회다. ‘미디어아트’란 말 그대로 미디어를 예술에 도입한 것으로, 다양한 디지털 화면과 각양각색의 LED, 배경 음악 등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아트, 웹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인터넷 아트 등으로까지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가상현실을 다루거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도 생겨나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이런 상황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고양이 앞에 생선이 놓여있는 격. 미디어 전공자라면 하루빨리 방문하여 미디어로 표현되는 예술은 어떤 느낌인지 체험해보길. 오감이 즐거운 것은 물론, 당신의 전공 적합성까지 살릴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가 될 것. 글에서 소개하는 서울에서 핫한 전시 4곳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느껴보자.
1.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출처 빛의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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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빛의 시어터

출처 빛의 시어터

출처 빛의 시어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면적 1천 평, 최대 높이 21m에 달하는 극장에 입장하여 수많은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마주한 뒤부터는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 본 전시는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빈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Long Show(30분)를 시작으로, 다른 테마의 Short Show(10분)와 Contemporary Show(14분+4분)가 뒤따른다. 소개한 곳 중 입장료는 가장 비싸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것.
📍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워커힐호텔 B1층
💲 성인 29,000원 / 청소년 21,000원
🕒 오전 10시 ~ 오후 6시 20분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
📆 2022.05.27. ~ 2023.03.05.
2.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출처 아라아트센터 인스타그램 @araartcenter

출처 아라아트센터 인스타그램 @araartcenter

출처 아라아트센터 인스타그램 @araartcenter

출처 아라아트센터 인스타그램 @araart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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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낳은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의 서울 첫 개인전. 그는 관객을 작품 속으로 냅다 빠뜨린다. 본 전시의 키워드는 ‘디지털’과 ‘상호작용’.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다양한 그래픽은 관객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형태를 달리하며, 얼굴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문객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작품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기술을 예술에 접목한 엄청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과제에 지친 미디어 전공생이라면 본 전시를 방문하여 미디어 뽕을 충전하길.
📍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
💲 성인 17,000원 / 청소년 13,000원
🕒 오전 10시 ~ 오후 7시 (오후 6시 입장 마감)
📆 2023.01.18. ~ 2024.02.11.
3. 어린왕자 인 서울

출처 THART

출처 THART

출처 THART

출처 THART

출처 THART
전 국민 동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스토리 텔링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재탄생한다면? 미디어아트 전용 극장인 띠아트 내 약 150평, 층고 5.5m의 규모에서 시청각 요소의 환상적인 향연이 펼쳐진다. 본 전시는 8개의 챕터로 나뉘어 40분가량 상영되는 전시를 관람하는 A 존과 8개의 테마를 가진 설치 미술 전시 공간인 B 존으로 나뉜다. 글이 아닌 미디어로 표현되는 <어린 왕자>는 어떤 느낌일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0-11 지하층
💲 일반 14,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후 7시 매표 및 입장 마감)
📆 2022.06.03. ~ 2023.04.30.
4. 모네 인사이드

출처 그라운드시소

출처 그라운드시소

출처 그라운드시소

출처 그라운드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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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가 남긴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마치 영화처럼 50분간(본 영상 35분 + 하이라이트 영상 15분)의 러닝타임이 있다. 6m 이상의 5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영상과 음향 환경 속에서 느끼는 모네의 삶. 여기에 자막과 내레이션까지 더해진다. 뭐야 벌써 50분이 지났다고?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73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F
💲 영유아/아동청소년/성인 일괄 15,000원
🕒 오전 11시 ~ 오후 8시 (오후 7시 입장 마감)
📆 2022.09.30. ~ OPENRUN
미디어는 이제 예술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창조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서 소개한 미디어아트 전시에 방문하여 미디어와 예술의 강렬한 만남을 온전히 느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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