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빠져든다

‘모두’, 2007 / 출처 리움

‘우리’, 2010 / 출처 리움

‘아홉 번째 시간’, 1999 / 출처 리움

‘그’, 2001 / 출처 리움

‘무제’, 2001 / 출처 리움
이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알려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 ‘WE’.
리움미술관은 본 전시 개요에서 “카텔란의 작품들은 보기에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룬다”며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일화로 포장된 그의 작품은 무례하고 뻔뻔한 태도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뒤엎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운석에 맞아 쓰러진 교황을 표현한 ‘아홉 번째 시간’, 공손히 무릎을 꿇은 히틀러 얼굴의 작품인 ‘그’ 등. 실제 인물을 크기만 줄여 놓은 듯한 작품들은 기이한 느낌을 준다.
조각, 설치, 벽화 등 38점의 주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상상력을 신선하게 자극함과 동시에 묵직한 고민거리까지 함께 던져주는 카텔란.
전시는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